리버럴 아츠(liberal arts)의 향연 (4/6 개강, 강의 이인)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5-05-20 12:52
조회
1978
다중지성의 정원 daziwon.net
[인문] 리버럴 아츠(liberal arts)의 향연 : 주디스 버틀러 등 여덟 사상가와 함께 떠나는 사유여행 - 자기계발, 프랜차이즈, 감정노동, 통섭, 종교, 그리고 정의론과 불확실성
강의 이인
개강 2015년 4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8강, 140,000원)
강좌취지
미국은 지구마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입니다. 부유함의 상징으로서 이민 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지만 전 세계에 폭력을 일삼으며 혐오감을 부추기지요. 전쟁부터 자본 권력까지, 성차별부터 인종 갈등까지, 불평등부터 종교 문제까지 인류가 끌어안고 있는 온갖 고통들이 미국엔 득시글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는 홧홧한 사상들이 불거지죠.
미국에서 빚어낸 알짜배기 생각들을 만납니다. 실용주의가 밑바탕에 깔린 미국답게 미국의 사유들은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우리의 삶에 착착 와 닿지요. 더구나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라서 미국의 사유들은 바로 지금 이곳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미국 인문학을 만나면 나의 삶을 좀 더 이해하게 되지요.
최첨단 과학기술부터 깊이 있는 인문학까지 미국의 등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등줄기를 타고 미국의 정신을 여행합니다. 겨우내 움츠러들던 삶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정신의 기지개를 켜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1강 미키 맥기 ― 그동안 우리는 자기계발에 몰두했지만 인생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막무가내로 자기계발에 열중할 게 아니라 자기계발이 뭔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의 사회학자 미키 맥기는 before와 after를 비교하는 성형수술에 자기계발을 비유하지요. 자아를 빠르게 변화시키려다 부작용에 시달리는 우리를 돌아봅니다.
2강 조지 리처 ― 자신만의 특색과 분위기가 있었던 홍대조차도 어느새 프랜차이즈들로 범벅입니다. 지구의 어느 곳이든 사람이 모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프랜차이즈가 들어서고 있지요. 사회학자 조지 리처는 맥도날드화되어 가는 사회를 분석합니다. 맥도날드처럼 번져가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프랜차이즈가 되어가는 홍대거리에서 조지 리처의 논의를 뒤따라 가봅니다.
3강 앨리 러셀 혹실드 ― 요새 다들 ‘감정노동’이란 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감정노동자죠. 꼭 서비스 직업이 아니더라도 직장과 가정에서 알게 모르게 감정노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회학자 앨리 러셀 훅실드는 일찍이 감정노동이란 개념을 만들고 연구했습니다. 감정노동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우리의 감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 여파를 같이 생각합니다.
4강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 처음엔 무척이나 낯선 언어였던 통섭이 요즘엔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자신만의 학과를 넘어서 다른 학과와 연계하고 교류하는 움직임도 늘어났고요. 그렇지만 여전히 통섭은 가깝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왜 통섭이 중요할까요? 통섭을 처음으로 제안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면 인간과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5강 라인홀드 니버 ― 라인홀드 니버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현실을 비판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도록 자극한 신학자입니다. 개개인은 똑똑하지만 집단을 이루게 되면 형편없어지는 현상을 파고들면서 인간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지요. 세상을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바라보지 않고 현실을 냉철하게 꿰뚫어본 라인홀드 니버를 통해 불편한 진실들과 만납니다.
6강 존 롤스 ― 정치철학자 존 롤스는 현실과 부딪히면서 정의를 확립하고자 사유했습니다. 그 결과 정의론이라는 대작을 써내죠.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내세우면서 사회 약자를 헤아리는 원칙이 지켜져야만 정의라고 존 롤스는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자존감을 갖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뜨겁게 고민하며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철학을 만납니다.
7강 리처드 로티 ― 과연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애국과 충성은 왠지 고리타분하고 벽창호 같은 사람들의 용어 같은데,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세상이 정말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애국과 충성을 통해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웁니다. 정말 사람들과 함께 변화하길 원한다면 귀 담아 들을 만한 참신한 이야기를 리처드 로티가 풀어놓지요.
8강 주디스 버틀러 ― 우리는 안정을 얻고자 무지하게 애를 쓰지만 갈수록 인생은 불확실해집니다. 끊임없이 사고는 터지고 우리는 무기력해진 채 상처를 받을까봐 조마조마해 합니다. 폭력이 들끓고 인간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시대에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는 슬픔과 상실을 통해 새로운 ‘우리’를 고민합니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성찰과 윤리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강사소개
현대철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인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쓸모가 있을지 궁리를 한다. 전문화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깊이 있되 누구에게나 와 닿는 인문학을 하려 한다. 인문학의 민주화를 모색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냈고, 청춘에 대한 책을 여러 책을 냈다. 곧 두 권의 책이 더 나온다. blog.ohmynews.com/specialin
▶ 문의 : 02-325-2102 / daziwon@daziwon.net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5-13 성지빌딩 101호
▶ 메일링 신청 >> http://bit.ly/17Vi6Wi
▶ 웹홍보물 거부 >> http://bit.ly/1hHJcd7
▶ 홍보하면 좋을 사이트를 추천해주세요! >> http://bit.ly/SMGCXP
[인문] 리버럴 아츠(liberal arts)의 향연 : 주디스 버틀러 등 여덟 사상가와 함께 떠나는 사유여행 - 자기계발, 프랜차이즈, 감정노동, 통섭, 종교, 그리고 정의론과 불확실성
강의 이인
개강 2015년 4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8강, 140,000원)
강좌취지
미국은 지구마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입니다. 부유함의 상징으로서 이민 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지만 전 세계에 폭력을 일삼으며 혐오감을 부추기지요. 전쟁부터 자본 권력까지, 성차별부터 인종 갈등까지, 불평등부터 종교 문제까지 인류가 끌어안고 있는 온갖 고통들이 미국엔 득시글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는 홧홧한 사상들이 불거지죠.
미국에서 빚어낸 알짜배기 생각들을 만납니다. 실용주의가 밑바탕에 깔린 미국답게 미국의 사유들은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우리의 삶에 착착 와 닿지요. 더구나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라서 미국의 사유들은 바로 지금 이곳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미국 인문학을 만나면 나의 삶을 좀 더 이해하게 되지요.
최첨단 과학기술부터 깊이 있는 인문학까지 미국의 등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등줄기를 타고 미국의 정신을 여행합니다. 겨우내 움츠러들던 삶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정신의 기지개를 켜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합니다.
1강 미키 맥기 ― 그동안 우리는 자기계발에 몰두했지만 인생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막무가내로 자기계발에 열중할 게 아니라 자기계발이 뭔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의 사회학자 미키 맥기는 before와 after를 비교하는 성형수술에 자기계발을 비유하지요. 자아를 빠르게 변화시키려다 부작용에 시달리는 우리를 돌아봅니다.
2강 조지 리처 ― 자신만의 특색과 분위기가 있었던 홍대조차도 어느새 프랜차이즈들로 범벅입니다. 지구의 어느 곳이든 사람이 모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프랜차이즈가 들어서고 있지요. 사회학자 조지 리처는 맥도날드화되어 가는 사회를 분석합니다. 맥도날드처럼 번져가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프랜차이즈가 되어가는 홍대거리에서 조지 리처의 논의를 뒤따라 가봅니다.
3강 앨리 러셀 혹실드 ― 요새 다들 ‘감정노동’이란 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감정노동자죠. 꼭 서비스 직업이 아니더라도 직장과 가정에서 알게 모르게 감정노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회학자 앨리 러셀 훅실드는 일찍이 감정노동이란 개념을 만들고 연구했습니다. 감정노동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우리의 감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 여파를 같이 생각합니다.
4강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 처음엔 무척이나 낯선 언어였던 통섭이 요즘엔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자신만의 학과를 넘어서 다른 학과와 연계하고 교류하는 움직임도 늘어났고요. 그렇지만 여전히 통섭은 가깝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왜 통섭이 중요할까요? 통섭을 처음으로 제안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면 인간과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5강 라인홀드 니버 ― 라인홀드 니버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현실을 비판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도록 자극한 신학자입니다. 개개인은 똑똑하지만 집단을 이루게 되면 형편없어지는 현상을 파고들면서 인간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지요. 세상을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바라보지 않고 현실을 냉철하게 꿰뚫어본 라인홀드 니버를 통해 불편한 진실들과 만납니다.
6강 존 롤스 ― 정치철학자 존 롤스는 현실과 부딪히면서 정의를 확립하고자 사유했습니다. 그 결과 정의론이라는 대작을 써내죠.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내세우면서 사회 약자를 헤아리는 원칙이 지켜져야만 정의라고 존 롤스는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자존감을 갖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뜨겁게 고민하며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철학을 만납니다.
7강 리처드 로티 ― 과연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애국과 충성은 왠지 고리타분하고 벽창호 같은 사람들의 용어 같은데,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세상이 정말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애국과 충성을 통해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웁니다. 정말 사람들과 함께 변화하길 원한다면 귀 담아 들을 만한 참신한 이야기를 리처드 로티가 풀어놓지요.
8강 주디스 버틀러 ― 우리는 안정을 얻고자 무지하게 애를 쓰지만 갈수록 인생은 불확실해집니다. 끊임없이 사고는 터지고 우리는 무기력해진 채 상처를 받을까봐 조마조마해 합니다. 폭력이 들끓고 인간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시대에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는 슬픔과 상실을 통해 새로운 ‘우리’를 고민합니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성찰과 윤리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강사소개
현대철학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인문학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쓸모가 있을지 궁리를 한다. 전문화되고 어려운 인문학이 아닌 깊이 있되 누구에게나 와 닿는 인문학을 하려 한다. 인문학의 민주화를 모색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혼자일 땐 외로운, 함께일 땐 불안한』,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냈고, 청춘에 대한 책을 여러 책을 냈다. 곧 두 권의 책이 더 나온다. blog.ohmynews.com/specialin
▶ 문의 : 02-325-2102 / daziwon@daziwon.net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5-13 성지빌딩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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